FC서울 이적설 린가드 연봉·계약기간 관심↑…k리그 연봉 순위는?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 FC 서울 이적 협상 중

제시 린가드(31)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오일머니를 포기하고 낯선 땅 한국을 차기 행선지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윙어 린가드가 FC서울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C서울과 이적 협상 중인 제시 린가드 / 린가드 인스타그램

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FC서울 측은 린가드 측과 접촉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린가드가 사우디와 튀르키예 제안을 거절하고 K리그 도전을 선택했다"라며 "FC서울과 2+1 계약에 구두로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 FC서울 이적 실현만큼 연봉과 계약기간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시 린가드 / 린가드 인스타그램

그는 2022년 7월 맨유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며 20만 파운드(약 3억 3849만 원)의 주급을 수령했다.

만약 린가드 FC서울 이적이 성사된다면 K리그 역대 최고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사우디 등 다른 나라 리그나 그동안 그가 받았던 연봉보다는 크게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제시 린가드 / 린가드 인스타그램

지난달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3 K리그 구단별 연봉 지출 현황'을 보면 국내 선수 기준 연봉 순위 1위는 김영권(15억 3000만 원·울산 HD FC)이다.

2위는 김진수(14억 2000만 원·전북 현대), 3위는 조현우(13억·울산 HD FC), 4위는 홍정호(11억 7000만 원·전북 현대), 5위는 이승우(11억 1000만 원·수원FC) 순이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연봉 순위는 세징아(15억 5000만 원·대구 FC)가 1위를 자치했다.

2위는 바코(15억 2000만 원·울산 HD FC), 3위는 구스타보(14억 6000만 원·전북 현대), 4위는 제란 소(14억 1000만 원·인천 유나이티드), 5위 음포쿠(13억 2000만 원·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시 린가드 / 린가드 인스타그램

만약 린가드 FC 서울 이적이 성사된다면 올 시즌 K리그 흥행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16 시즌부터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린가드는 2017-18 시즌 EPL 33경기 출전 8골 5도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등 공식전 48경기 출전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