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체력 열세 투혼으로 극복…한국, 유도 혼성단체전서 짜릿한 동메달
◆ 2024 파리올림픽 ◆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대3으로 꺾었다.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혼성단체전은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출전해 먼저 4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한국은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유도 혼성단체전 첫 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이 대단한 이유는 체급 격차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남자 73㎏급과 여자 70㎏급 출전 선수가 없는 한국은 남자 66㎏급의 안바울과 여자 63㎏급 김지수가 한 단계 체급이 높은 선수들과 맞대결을 벌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도 한주엽(하이원)을 대신해 90㎏급에 출전했고 전날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김민종도 경기에 출전하는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은 안바울이다. 이날 다섯번째 주자로 남자 73kg급 경기에 나선 안바울은 9분 38초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3대3 동점 상황에서 남자 73kg급 경기에 출전한 안바울은 골든 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고어 반트크를 제압하고 한국의 동메달을 확정했다.
안바울은 이날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안바울은 2020 도쿄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https://www.mk.co.kr/news/sports/1108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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