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살걸…금시세(금값) 오르자 10년 만에 벌어진 일

진작 살걸…금시세(금값) 오르자 10년 만에 벌어진 일

 

거래대금 최대치…한 달 새 2.4배 늘어

중동 위기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증대가 국내 금 거래량의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오늘의 금시세(금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위험을 헤지하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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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등으로 연일 국제 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국내 금 거래가 급증했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번 달 19일까지 국내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으로, 이는 KRX 금 시장 개장(2014년 3월24일) 이후 최대다. 21일 서울시내 한 금거래소의 골드바 모습. 2024.4.21 / 뉴스1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 개정 이후 최대치인 약 169억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 68억 9000만 원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금 수요의 증가는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중국의 금 수요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국제 금값이 급등하자 국내에서도 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 가격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KRX 금 시장에서는 금 1kg 현물 가격이 이달 들어 10.3%, 미니 금 100g 가격도 13.4% 올랐다. 또한,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로 하는 ‘ACE KRX 금 현물 ETF’ 가격도 9.2%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민은행 금시세는 1g당 10만 5540원을 기록했다. 이를 '금한돈시세(3.75g)'로 계산 시 39만 5775원이다. 같은 시각 하나은행 금값은 1g당 10만 5637원, 우리은행 금가격은 1g당 10만 551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거래소 시세 라인업은 순금시세(24K·3.75g) 살 때 44만 8000원, 팔 때 40만 2000원, 18K금시세 팔 때 29만 5500원, 14K금시세 팔 때 22만 9200원을 기록 중이다.

 

중동 위기에 따른 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 수요 이탈로 인해 금 가격 상승세가 일정 시간 후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동 위기 등으로 연일 국제 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국내 금 거래가 급증했다. 2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번 달 19일까지 국내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으로, 이는 KRX 금 시장 개장(2014년 3월24일) 이후 최대다. 21일 서울시내 한 금거래소에 금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4.21 / 뉴스1

 

 

 

 

 

 

 

https://www.wikitree.co.kr/articles/945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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